김해수남고, 학교로 찾아가는 세종과학교실 운영

 김해수남고등학교(교장 김미원)은 2020년 10월 31일(토)부터 11월 1일(일)까지 2일간 1학년 106명, 2학년 84명 총 190명의 학생들에게 국립과학원에 근무하는 생명분야의 유동주 박사, 정승환 박사, 화학분야의 김민호 박사, 박동국 박사를 강사로 하여 실험과 실습을 중심으로 하는 세종과학교실을 운영하였다.

 세종과학교실은 학생들이 전문 연구원과 함께 다양한 실험을 계획·실행하고 이에 관한 심층적인 토론을 진행함으로써 과학에 대한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도록 하기 위하여 운영되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의생명, 화학분야에 대한 학습 의욕을 고취하며, 학생들의 올바른 진로 설정을 갖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학생들과 함께 진행된 실험으로는 유동주 박사를 중심으로 한 호르몬과 심장 박동, 영양소 분해 능력 실험을 통한 소화제 효소의 이해, 정승환 박사를 중심으로 한 인공 세포막을 이용한 투석원리의 이해, 그람 염색법(Gram staining)을 통한 세균의 관찰, 김민호 박사를 중심으로 한 포도당의 산화반응을 통한 도금, 유기합성 응용 : 인디고 염료 합성, 박동국 박사를 중심으로 한 옷의 소재 중 하나인 ‘레이온섬유’ 만들기, 무기염료의 합성 및 도료의 제작으로 운영되었다.

세종과학교실 화학분야에 참가한 2학년 안재효학생은 “포도당의 산화반응을 통한 도금 이론으로 한 은거울 실험에 흥미를 느꼈고, 실험과정에서 톨렌스 시약을 만들어 거기에 암모니아수를 넣으니 산화환원반응이 나타나고 은앙금이 벽면에 석출되어 은거울현상이 되는 과정이 신비로웠고, 평소 학교수업에서 배웠던 내용이 실험에서 적용되는 것을 체험하였으며, 소논문과 보고서 작성에 대한 박사님의 설명을 듣고 학교의 과제연구발표에 많은 도움이 되어 자신감을 얻었으며, 과학연구원이 되겠다는 꿈에 한걸음 다가가는 것 같아 뿌듯했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