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수남고등학교(교장 김미원)은 2020년 11월 7일(토)에 문학과 문화에 관심이 있는 1, 2학년 각 20명씩 40명의 희망자 중심으로 버스 2대에 방역을 철저히 하고 창가에 1명씩 자리배정으로 거리두기를 하였으며 안전수칙을 잘 지키도록 지도하여 안전하게 통영 인문학기행 활동을 하였다.

해마다 1, 2학년을 중심으로 가는 인문학기행은 현장 중심의 독서교육 및 역사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인문학 소양을 함양하고 문학 작품과 연계한 지역사회의 문화체험을 제공하여 창의융합적 인재를 기르는데 그 목적이 있다. 또 코스와 관련된 미션활동을 함으로써 참가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고 적극적인 활동으로 이끌었다.

인문학기행의 코스로는 청마문학관, 동피랑벽화마을, 통영전통시장, 청마거리, 통영세병관, 박경리기념관, 통영전통체험관으로 진행되었다.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청마와 박경리 문학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를 하게 되고, 통영전통체험관에서는 자개열쇠고리 만들기를 하면서 우리나라 나전칠기와 자개 전통에 대한 체험을 하면서 진지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코로나 19로 인해 학생들의 체험학습이 많은 제한을 받았지만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안전에 주의하는 등 사전에 만반의 준비를 하였기에 학생의 만족도가 높은 알찬 인문학기행이었다.

인문학기행 후 보고서쓰기 대회로 이어지는데 체험활동에 대한 소감문과 사진찍기 미션활동 및 자기평가를 통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였다.

 인문학기행에 참가한 2학년 박우빈학생은 “인문학기행에 참가하면서 박경리와 유치환문학에 대한 관심이 생겨 대하소설 토지를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동피랑벽화마을을 둘러보고 동파루에서 바라본 통영이 바다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미항이고 문화가 발달된 도시라는 생각에 다음에 좋은 사람 만나면 다시 와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활쏘기와 자개열쇠고리 만들기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사랑이 부쩍 생기게 되어 좋았다”라고 했다.